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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커피 NO"…거리두기 2단계 이틀째

사회

연합뉴스TV "카페서 커피 NO"…거리두기 2단계 이틀째
  • 송고시간 2020-11-25 15:00:03
"카페서 커피 NO"…거리두기 2단계 이틀째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틀째입니다.

식당이나 카페 같은 일상 속 공간에서도 달라진 거리두기 수칙이 적용됐는데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주요 번화가 중 한 곳인 고양시 덕양구 화정 로데오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틀째인데요.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에서 거리두기 수칙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카페는 규모가 작은 곳이든 큰 곳이든 좌석을 아예 치워 놨습니다.

2단계에서는 커피를 사려면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못 마신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기도 했는데요.

좀 불편하긴 해도 방침을 따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음식점도 대부분 QR코드를 찍고 출입을 하도록 하거나, 수기명부를 비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부 상인들은 아예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더 늘려야 확산세가 좀 줄지 않을까,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는 계도 활동에 나섰습니다.

영세한 식당의 경우 명부 작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관리하고 있는데요.

고양시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서 거리두기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낮 시간 카페나 음식점은 물론이고, 저녁 시간 술집도 집중 계도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여전히 300명대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하는 거리두기 2단계 수칙 다시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바쁜 일상 속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앞으로 2주간은 카페 안에서 커피를 먹을 수 없고, 포장 또는 배달만 가능합니다.

소규모나 개인 카페는 이 점을 간과하기 쉬운데요.

이용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음식점 출입명부 작성 기준도 더 강화됐습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에서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의무화됩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저녁 9시 이후 식당 이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2단계에서는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9시 이전에도 50㎡ 이상의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를 지켜야 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는 양상인데요.

방역 당국은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연말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 화정 로데오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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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