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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후폭풍 속…추미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참석

정치

연합뉴스TV 秋-尹 후폭풍 속…추미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참석
  • 송고시간 2020-11-25 15:53:26
秋-尹 후폭풍 속…추미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참석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명령을 두고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조금 전부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4번째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피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지난 18일까지 3차례의 회의를 가졌지만 후보를 추리는 데 실패하면서 사실상 해체수순에 들어갔는데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재가동됐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같은 시간 국회 법사위는 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에 들어갔습니다.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의 비토권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법안심사소위를 거친 공수처법 개정안은 30일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초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반면 같은 시간 국민의힘 법사 위원들은 대검을 찾아 윤 총장의 직무 배제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오늘 아침 윤 총장이 법사위에 출석할 수 있다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을 국회에 불러 긴급현안 질의를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관철시키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이라도 전체 회의를 열어 두 사람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자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의 날 선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놓고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혐의 가운데 "판사 사찰의 경우 가장 충격적"이라고 말했는데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습니다.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함께 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윤 총장을 향해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압박을 더 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전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나라 꼴이 아주 우스워졌다"며 "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찬양했던 사람을 무슨 연유가 있어서 찍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되물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아침부터 이번 일을 "헌정사와 법 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평하며 대통령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뒤에서 이것을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훨씬 더 문제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을 하든지 하십시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움직임과 관련해 "추 장관에 대한 국조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울산시장 선거 불법 지원에 대한 국정조사도 같이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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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