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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다자주의'에 박차…파리협약 복귀 우선순위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다자주의'에 박차…파리협약 복귀 우선순위
  • 송고시간 2020-11-25 17:53:14
바이든 '다자주의'에 박차…파리협약 복귀 우선순위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다자주의 외교 귀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선까지 출마했던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기후특사로 지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우선순위에 올린 듯합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저물고 바이든의 '미국 다자주의 외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다자주의 외교 귀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국제사회에서 미국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다자주의가 돌아왔습니다. 외교가 돌아왔습니다. 미국이 앞장선다면 직면한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왔던 거물급 인사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기후특사로 지명했습니다.

<존 케리 /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지명자> "기후변화 위기를 끝내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해야 한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말이 맞습니다. 파리협약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파리기후협약 핵심 설계자로 알려진 그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 재임 때 미국 대표로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3년 뒤 협약을 공식 탈퇴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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