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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코로나 영향?…이륜차 사망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교통사고도 코로나 영향?…이륜차 사망 증가
  • 송고시간 2020-11-25 20:19:58
교통사고도 코로나 영향?…이륜차 사망 증가

[앵커]

경찰이 올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사고 감소세에도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배달 음식 이용 증가 등이 원인인데요.

경찰은 단속과 함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주문을 받고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 오토바이.

막아선 차량과 사람들을 피해 아슬아슬 주행이 이어집니다.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환불액 부담을 해야 합니다.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1건 수행하면 많아야 4천 원 버는데, 늦게 배달하면 2~3만 원 가까이 변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주문이 밀리는 경우가 많아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경찰이 올해 교통사고 사망 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비교해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0월까지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수는 2,58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5% 줄었는데, 이륜차 사망은 9% 늘어난 446명이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데 맞춰 지방청별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곤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경찰은 배달 서비스 증가로 이륜차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속 외에도 이륜차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을 병행하여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륜차 사고 방지를 위해선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노동 환경 개선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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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