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시진핑 주석 방한을 포함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 양국 주요 현안이 두루 거론될 전망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 주석 방한이나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내년 1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만큼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에 미중 간 현안에 있어 중국 입장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2박 3일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 회담과 오찬을 합니다.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와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왕이 부장은 출국 전까지 국회, 여권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며 한중 협력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일 전망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개별 면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와 만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특사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부장과 회동했고, 지난해 왕이 부장 방한 때도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민주당 윤건영, 이재정 의원, 홍익표 민주연구원장과 조찬을 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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