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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교인과 충돌

사회

연합뉴스TV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교인과 충돌
  • 송고시간 2020-11-26 09:12:32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교인과 충돌

[앵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철거 문제를 놓고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교회와 약간 거리가 떨어진 곳입니다.

안전 문제 때문에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 취재팀도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재개발 현장 철거를 놓고 조합 측과 교인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법원 집행관과 용역 인력 500여 명이 투입됐고, 현장 진입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교인들이 주요 출입로를 막아서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교인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여전히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법원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 측에 낸 명도소송에서 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를 근거로 조합은 지난 6월 몇 차례 강제집행 시도를 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 명도집행 시도 때에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컸었는데요.

부상자는 없는지 걱정이 됩니다.

다친 사람은 없습니까?

[기자]

네, 안타깝게도 충돌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현장에 처음 왔을 당시 소규모로 불길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신도 등 40여 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등이 일부 불에 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는데,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을 파견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장에 5개 부대, 3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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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