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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수빈 "FA 현실로 다가오니 많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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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정수빈 "FA 현실로 다가오니 많은 생각이 들어요"
  • 송고시간 2020-11-27 07:33:29
[프로야구] 정수빈 "FA 현실로 다가오니 많은 생각이 들어요"

[앵커]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 선수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습니다.

두산 왕조의 주축이었던 정수빈 선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못내 아쉬워했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빠른 발을 앞세운 허슬플레이로 몸을 아끼지 않았던 정수빈.

포스트시즌 12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났다는 정수빈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정수빈 / 두산 베어스> "저희가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올라가고 좋은 결과를 냈고, 올 시즌에는 또 FA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을 때 올해가 진짜 마지막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2015년부터 두산 왕조의 주축을 맡아온 90년생 친구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정수빈 / 두산 베어스> "(박)건우 표정을 보니까 많이 슬퍼하는 표정이더라고요. 건우가 좀 제일 많이 슬퍼했던 것 같아요."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첫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통산 0.282의 타율, 리그 최고수준의 수비능력을 가진 정수빈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탐나는 외야 자원으로 꼽힙니다.

<정수빈 / 두산 베어스> "FA라는 생각을 어릴 때는 하지 못했는데 또 이렇게 FA를 하게 되니까 제 스스로가 좀 많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두산은 정수빈을 포함해 무려 8명이 FA자격을 얻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와 모기업 경영난이 겹치며 모두를 잡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수빈 / 두산 베어스> "FA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모든 팬분들께서 걱정을 하는건 당연한 것 같고요. 두산 베어스라는 팀이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가족같은 팀이고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가오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좀 많이 드는 것 같아요"

2015년 한국시리즈 MVP로 두산 왕조의 문을 열었던 정수빈,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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