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 선수가 통합우승의 꿈을 이루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키움 김하성 선수와 함께 2명의 타자 빅리거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NC의 간판타자 나성범에게 빅리그는 오랜 꿈이었습니다.
<나성범 / NC 다이노스(2016년 1월)> "외국에 나가고 싶은 건 당연한 거고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심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그러면서 FA 일수를 채우지 못했고 빅리그 도전도 미뤄야 했습니다.
아픔을 딛은 나성범은 올 시즌 최고의 시나리오와 함께 마침내 기회를 잡았습니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NC 그 자체인 나성범은 팀의 창단 9년 만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고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나성범은 올 시즌 0.324, 34홈런으로 완벽히 부활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0.458, 1개 홈런 6타점으로 MVP급 활약했습니다.
통산 타율은 0.317, 홈런은 179개입니다.
<나성범 / NC 다이노스(한국시리즈 1차전 후)> "(해외에 중계되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기분이 좋고, 하지만 시즌 끝나고 결과를 봐야죠."
한발 앞서 도전장을 던진 김하성은 연일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팀 토론토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등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 포스팅을 공식 요청하는 나성범도 한국시리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좋은 평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독 힘들었던 프로야구가 동시에 2명의 타자 빅리거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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