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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이어 'n차 감염'…꼬리 물고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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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집단감염 이어 'n차 감염'…꼬리 물고 전국 확산
  • 송고시간 2020-11-27 22:05:12
집단감염 이어 'n차 감염'…꼬리 물고 전국 확산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은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의 경우 요양병원 내에서 전파가 이뤄져 2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음악 연습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이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21명 가운데 환자가 18명, 간호사가 1명, 간병인이 2명입니다.

지난 24일 15명이 확진된 데 이어 병원 내 전파로 또다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공주시는 병원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를 제외한 기존 요양병원 환자들을 공주유스호스텔 등의 시설로 이송했습니다.

벌써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40명을 넘었습니다.

n차 감염을 통해 인접해 있는 대전과 세종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가운데 제일 먼저 확진된 세종시 89번 확진자가 고양시 604번 확진자와 만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주시의 미흡한 초동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4일 집단감염 발생 이후 제때 요양병원 내 환자 격리가 이뤄지지 않아 병원 내 확산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김정섭 / 공주시장> "21명이 추가 발생한 것은 시설과 인력의 부족으로 다른 격리시설로 이송해서 격리하는 게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초연음악실 관련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27일 오전 기준 관련 확진자가 13명 추가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오늘 추가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음악실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38명, 총 65명 확진됐습니다."

이날 확진된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들은 대부분 n차 감염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산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집단 감염에 전파된 n차 감염사례가 속속 나왔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발 확진자가 추가됐고, 제주에서도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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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