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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전환에 스터디 카페로…일부 우려도

사회

연합뉴스TV 원격 전환에 스터디 카페로…일부 우려도
  • 송고시간 2020-11-27 22:18:06
원격 전환에 스터디 카페로…일부 우려도

[앵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죠.

정부는 수험생들이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다중이용시설에 가는 걸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로 일부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책상에는 수능 모의고사 시험지가 곳곳에 놓여 있고, 초시계를 올려놓고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있습니다.

학원과 학교 모두 코로나19 우려로 문을 닫자, 스터디 카페를 찾은 수험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고3 수험생> "스터디카페 가서 공부하는 애들도 있고 두 가지 부류라고 보시면 돼요. 집에서 하거나. 학원도 다 안 하고 그러니까 스터디카페 많이 가죠."

수능 관련 포털사이트 카페에서도 '요즘 어디서 공부하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집은 물론,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이 주요 장소로 꼽혔습니다.

<독서실 관계자> "보통 등록을 수능 전날까지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거 보면 많은 것 같아요.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다수가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분위기이지만 문제는 환기입니다.

환풍 시설이 있더라도 자연 환기가 잦지 않으면 언제든 감염 우려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제일 중요한 게 환기와 마스크거든요. 1시간마다 맞바람을 이용해서 자연환기를 시켜도 바이러스가 다 안 나가는데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문제가 되죠"

또, 이들 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데다 코로나19 무증상자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수능 전까진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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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