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설 자리 잃은 동네책방…웹드라마로 홍보

지역

연합뉴스TV 설 자리 잃은 동네책방…웹드라마로 홍보
  • 송고시간 2020-11-29 10:00:43
설 자리 잃은 동네책방…웹드라마로 홍보

[앵커]

대형서점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네책방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웹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동네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재미와 낭만이 있어 동네서점 홍보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연히 스치듯 만난 청춘남녀.

책을 보다가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는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책방에서 이렇게 시작됩니다.

경기도가 동네책방을 배경으로 제작한 웹드라마인데 동네책방 34곳이 드라마 촬영지가 됐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10편이 제작됐고 한 편당 3∼4곳의 동네책방이 등장해 책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폐업 위기에 몰린 동네책방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가 제작한 겁니다.

<임병주 /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 "서점만의 특별한 사항을 드라마 형식으로 촬영해서 좀 더 감흥이 있고 새로운 서점의 특색있는 사항들을 알려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동네책방을 지원하기 위해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렵게 되자 서점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웹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동네책방을 배경으로 재미난 스토리와 음악, 글, 영상미까지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홍보 전략이란 반응입니다.

<이진선 / 동네책방 대표> "웹드라마를 좀 많은 분이 보시고 동네책방을 이용해주시고 그 속에서 어떤 관계도 맺고 마음의 안식과 양식 또 치유도 받으셨으면…"

경기도는 제작한 웹드라마를 '경기 동네서점전'이 열리는 12월 15일까지 매주 에피소드별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