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감염 확산에 종교계도 긴장…"방역수칙 지켜야죠"

사회

연합뉴스TV 감염 확산에 종교계도 긴장…"방역수칙 지켜야죠"
  • 송고시간 2020-11-29 17:37:51
감염 확산에 종교계도 긴장…"방역수칙 지켜야죠"

[앵커]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종교시설들도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시는 더욱 강화된 방역지침을 권고하며 매주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르신부터 유모차를 탄 아이까지 체온을 잽니다.

오랜만에 만난 신도들도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종교시설들은 방역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입구에는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했고,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도 좌석 수의 20%로 제한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첫 주말을 맞아 서울시는 종교시설 679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습니다.

예배당 내 신도 수를 일일이 세고,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살핍니다.

<현장음> "(각종 대면 모임 아예 안하시는…) 아예 못하고 있어요, 전혀. (점심 식사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먹고 오고 있어요."

원불교 법회당엔 교도 한 명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확진자 동선에 관련 시설이 포함되면서, 원불교는 58개 법회당 중 28곳에서 비대면 법회를 열었습니다.

<이산 한덕천 / 원불교 서울교구장> "정부에서 방역지침을 주셔서 저희가 충실히 시행하고, 교도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내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인식 / 서울시 문화정책과> "종교시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나 성경책, 법요집은 종이가 얇기 때문에 침으로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세요…(사용) 금지를 내린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선 고발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