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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소비·투자도 감소세

경제

연합뉴스TV 제조업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소비·투자도 감소세
  • 송고시간 2020-11-30 09:32:36
제조업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소비·투자도 감소세

[앵커]

지난 9월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섰던 생산, 소비, 투자가 10월에는 줄거나 제자리 걸음 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줄고 음식료품 등 소비가 줄어든 탓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9월 호조세를 보였던 각종 실물경기 지표가 다시 위축되거나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월 대비 0%로 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

8월 감소세에서 9월 2%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 달 만에 다시 내려앉은 겁니다.

특히, 수출 핵심 품목 반도체가 9.5% 줄며 수출이 감소한 탓에 제조업 생산이 1.3% 줄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13.3% 늘며 1.2% 증가했습니다.

생산뿐 아니라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액이 0.9% 줄며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외식 증가 등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5.7% 줄어든 탓으로 풀이됩니다.

설비투자는 3.3% 감소하며 두 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표와 달리 경기판단지표는 개선세였습니다.

현재 경기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각각 0.5, 0.4 포인트 오른 겁니다.

두 지표의 동반 상승은 5개월째로, 이는 1998년 9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뒤 21년 2개월 만에 나타난 가장 긴 상승세입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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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