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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터널 교통사고에 2차 사고까지…음주운전자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터널 교통사고에 2차 사고까지…음주운전자 검거
  • 송고시간 2020-11-30 17:34:12
[단독] 터널 교통사고에 2차 사고까지…음주운전자 검거

[앵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도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터널에서 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가 도주하다 2차 사고를 내고서야 붙잡혔습니다.

아찔했던 당시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거리입니다.

좁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들이받힌 차량은 한참을 밀려납니다.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난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 주인은 만약 차에 타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말합니다.

<피해 차량 주인>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사고가 나 있었고 차축이 휠 정도니까. 차에 사람이 타 있었으면 작게 다치지는 않았을 거예요. 너무 무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는 앞서 인근 터널에서 1차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터널 사고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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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