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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치국 회의서 경제운영 비판…당대회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정치국 회의서 경제운영 비판…당대회 논의
  • 송고시간 2020-11-30 17:46:54
김정은, 정치국 회의서 경제운영 비판…당대회 논의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주 만에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또다시 소집했습니다.

노동당 정치국은 회의에서 경제 운영 실태를 비판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8차 당대회 준비사업을 점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당대회나 당 대표자회가 열리지 않는 한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정치국 회의는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모두 31번의 정치국 회의가 개최됐는데, 올해에만 11차례나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2주 만에 또 소집한 이번 당 정치국 확대 회의에서는 경제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습니다.

<조선중앙TV> "경제지도 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으며…"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중요 결정'이 채택됐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중요 결정'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생 경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 물가 상승과 경제난 해결을 위해 거물급 환전상을 처형하는 등 '극약 처방'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회의에서는 특히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인 8차 당대회 준비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당 제8차 대회 준비사업 정형에 대한 당대회 준비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하고, 나타난 일련의 편향과 대회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들을 지적하고…"

당 사상사업 부문 개선·강화를 위한 조직 기구 개편도 결정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와 국경 봉쇄 등 매우 어려운 환경을 버텨내기 위해 사상사업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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