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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秋-尹 충돌속 "과거와 과감히 결별해야"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秋-尹 충돌속 "과거와 과감히 결별해야"
  • 송고시간 2020-11-30 18:02:02
문대통령, 秋-尹 충돌속 "과거와 과감히 결별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진통이 따르더라도 개혁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직자는 집단의 이익을 받들어선 안 된다고 했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소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소속 집단의 이익을 우선에 둬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개혁과 혁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윤 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윤 총장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검사징계위원회는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윤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처분이 정당한지 법원 판단이 진행되는 만큼 청와대는 관련 절차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압력'을 가한다는 오해 소지가 없도록 거리를 둔 채 징계안이 넘어오면 절차에 따라 처리하려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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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