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능 D-1 긴장감 고조…"24시간 총력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D-1 긴장감 고조…"24시간 총력 대응"
  • 송고시간 2020-12-02 17:28:18
수능 D-1 긴장감 고조…"24시간 총력 대응"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원과 학교에서 확진 소식이 계속 전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수능 당일까지 만일에 대비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

수능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확진자 중엔 고3 학생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따른 수험생 확진 소식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재수생 학부모> "집에서는 계속 조심하고 있는데, 수능 시험장에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 상당히 걱정되죠. 아이가 시험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교육부가 집계한 확진 수험생은 모두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별도 시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험장 배정까지 대부분 완료한 상태입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지자체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수험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험 전까지는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단 검사를 받은 수험생은 새벽에 확진 통보를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보건소 차량 등을 동원해 확진 수험생을 안전하게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능 날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격리 수험생을 위해선 119 구급차와 방역 택시, 관용차 등이 동원됩니다.

수능이 끝난 뒤엔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는 만큼 각 지자체들은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