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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형 어렵고 나형 지난해와 비슷"

사회

연합뉴스TV "수학 가형 어렵고 나형 지난해와 비슷"
  • 송고시간 2020-12-03 17:22:40
"수학 가형 어렵고 나형 지난해와 비슷"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까지 마무리됐는데요.

1교시 국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었죠.

수학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평이한 수준이었던 반면,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교육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2교시 수학은 자연계 응시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계 응시생이 주로 보는 나형의 난이도 평가가 갈렸습니다.

수학 나형은 9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현직교사들은 분석했는데요.

다만, 2점과 3점 문항들이 이미 출제된 방향과 비슷해 체감 난이도는 더 낮았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부 신유형의 고난도 문항이 있었지만, 빈칸추론이나 프랙탈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점도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달리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지적했는데요.

고난도 문항 개수가 늘고, 수학 나형에서 다소 난도가 있는 4점짜리 문항들이 수학 가형에 3점짜리 문항으로 출제되면서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직교사들은 국어 영역을 놓고는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는데요.

신유형과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전년보다 높지 않은데다 독서영역 지문의 길이도 적당했고, 어려운 개념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학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이 있었지만, 문항의 난도가 높지 않아 수험생들이 무난하게 받아들였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입시업체들도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도 출제 기조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는데, 어렵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했죠.

[기자]

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각 과목별 출제 방향에 대해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며 현행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며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설명인데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학력 격차 등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하진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14일 정답이 확정되며 수험생은 오는 23일 성적표를 받습니다.

이번 달 하순까지 논술과 면접 등 수시모집 대학별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동안 수험생은 대입 준비는 물론 개인 방역에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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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