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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솔저' 만드나…미 정보수장 "인민해방군에 인체실험"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슈퍼솔저' 만드나…미 정보수장 "인민해방군에 인체실험"
  • 송고시간 2020-12-04 21:01:42
중국 '슈퍼솔저' 만드나…미 정보수장 "인민해방군에 인체실험"

[앵커]

미 정보수장이 중국에서 군인을 대상으로 '슈퍼솔저' 인체실험이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교체 막바지에도 대중국 압박 기조를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댄 코츠 / 前 미 국가정보국장(2019년 1월)> "법치주의와 국제규범, 무역 공정성에서 중국식 모델이 맞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옳습니다."

정치와 경제, 군사 등 각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런 가운데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수장이 언론을 통해 중국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우선 군사 분야에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미 국가정보국장은 중국이 생물학적으로 강화된 능력을 갖춘 병사를 개발하기를 바라면서 인민해방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까지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 강국을 만들기 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계획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이 훔치고, 복제하고, 대체하는 경제 스파이 전략으로 전 세계에 군림하려는 게 명백하다며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기론했습니다.

랫클리프 국장은 중국 정보기관들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의 장비에 취약점을 만들어놓고 전 세계 정보 수집은 물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영향력 확대 작전을 펼쳤는데, 확보한 정보로는 러시아보다 6배, 이란보다 12배 자주 의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랫클리프 국장은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이러한 노력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이번 세대의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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