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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4개 부처 개각…김현미 교체·추미애 유임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4개 부처 개각…김현미 교체·추미애 유임
  • 송고시간 2020-12-04 21:01:58
문대통령, 4개 부처 개각…김현미 교체·추미애 유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으로 관심이 모아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개 정부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정부 원년 멤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학자 출신의 변 내정자는 도시계획과 주택 분야 권위자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정만호 / 국민소통수석>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히 진단해낼 것입니다.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 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전 내정자는 친문 핵심인 이른바 '3철' 가운데 한 명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잦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청와대는 김현미 장관 교체가 집값 안정 실패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봐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새로운 수요와 변화된 환경에 맞춰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인사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큰 틀의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겠지만 변 후보자의 기용에 따라 '집값 전쟁'에서 고전 중인 정부 전술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교체 대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각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미애-윤석열 갈등' 정국이 정리되는 대로 추 장관 교체가 포함된 2차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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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