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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겨울 화재 빈번…"1월 인명피해 최다"

사회

연합뉴스TV 혹한에 겨울 화재 빈번…"1월 인명피해 최다"
  • 송고시간 2021-01-16 19:21:44
혹한에 겨울 화재 빈번…"1월 인명피해 최다"

[앵커]

최근 혹한과 폭설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1월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해 화재 발생시 요령 숙지 등이 필요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건물 내부와 외부를 가릴 것 없이 집어 삼키고,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최근인 1월 경기 김포와 파주 등 공장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들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든데다 혹한과 폭설이 이어지면서 사용이 늘어난 방한 시설 전열기나 온풍기, 뗄감 화로 등이 원인이 됐습니다.

이런 화재는 공장을 비롯해 비닐하우스나 쓰레기매립장 등 추운날씨에 난방이 취약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월별 화재 누적 현황을 보면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1월은 2만여건으로 연중 최고 수준이고, 인명피해도 1,453명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이중 유독가스 흡입이나 화상 피해가 80% 입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신속한 대피가 제일 중요한데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유독가스가 퍼지기까지 골든 타임은 5분 정도입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일반적으로 화재 발생시에 골든타임은 5분 정도이기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오작동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제대로 작동됐다고 보고 빨리 대피하는 것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화재 발생을 알 수 있도록 큰 소리나 비상벨을 눌러 알리고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사전 점검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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