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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발 '여진'…이감된 수용자도 감염

사회

연합뉴스TV 동부구치소발 '여진'…이감된 수용자도 감염
  • 송고시간 2021-01-17 09:30:05
동부구치소발 '여진'…이감된 수용자도 감염

[앵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비롯된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천 명이 훨씬 넘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수습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지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또다시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출소자 1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토요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 교정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용자들 중 확진된 사람은 700명이 넘는데, 동부구치소 수용자가 45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교정시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집단 감염이 이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연이틀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불안 요소는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가 동부구치소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시설로 보냈던 수용자들이 잇따라 감염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3명과 영월 교도소로 옮겨진 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확진 수용자 20명과 영월교도소 확진수용자 1명을 다시 동부구치소로 돌아오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9일 처음으로 여성수용자가 나온 뒤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동부구치소의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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