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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청문정국…野 박범계·김진욱 '정조준'

정치

연합뉴스TV 막 오른 청문정국…野 박범계·김진욱 '정조준'
  • 송고시간 2021-01-18 06:18:34
막 오른 청문정국…野 박범계·김진욱 '정조준'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이 이번 주부터 국회 시험대에 오릅니다.

본격적인 인사 청문 정국의 막이 열린 가운데, 야권은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19일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환경부와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본격적인 인사 청문 정국의 막이 올랐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입니다.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위해 임명이 시급하다는 더불어민주당과, 공수처 자체가 잘못됐고 김 후보자 역시 부적격 인사라는 국민의힘이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입니다.

야권이 제기하는 건 김 후보자가 의료진단 기업,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을 취득할 당시, 미국 유학 시절 학연을 맺은 회사 대표를 통해 미리 정보를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의 주소에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도 추궁 대상입니다.

국회에 인사청문회 관련 서면 답변서를 제출한 김 후보자는 공수처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각종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청문회 때 여러가지 의원님들 질문에 대해서 진실하고 정직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그린뉴딜 추진 등 정책 점검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 정국의 마지막 순서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 폭행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 배우자 부동산 임대소득 누락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야권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 청문 정국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까지 '부적격'으로 꼽았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경우, 민주당은 야당의 동의 없이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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