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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백신 총력전…24시간 접종·지방정부 직접구매

세계

연합뉴스TV 각국 백신 총력전…24시간 접종·지방정부 직접구매
  • 송고시간 2021-01-19 14:12:41
각국 백신 총력전…24시간 접종·지방정부 직접구매

[앵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백신 확보와 접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접종대상을 확대했고,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의 일부 주는 연방정부를 건너뛰고 제약사에 직접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억명을 눈앞에 둔 가운데, 각국이 확산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의 경우 세계 최초로 백신접종에 나서 어느새 접종인원이 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폭증하던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는 봉쇄조치 등 고강도 대응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탄력받은 영국 정부는 접종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늘리고, 런던에 24시간 접종센터를 이달말까지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다만 아직 숲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프랑스도 830여개의 백신접종센터를 통해 75세 이상이거나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으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로 백신 접종 대상자가 580만명 가량 추가되면서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벌어졌고, 정부가 애초 수요를 감당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잔느 베카트 / 가르슈 시장> "백신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정부의 준비가 미흡한 것을 볼 때 약간 화가 납니다."

실제 감염자 폭증으로 백신 물량이 부족한 미국 일부 주는 직접 제약사와 접촉해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뉴욕의 백신 보급을 늘리기 위해 화이자 CEO에게 코로나 백신을 직접 사고 싶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 측은 보건복지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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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