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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외교 핵심축 동맹강화·다자주의…국제사회 영향은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외교 핵심축 동맹강화·다자주의…국제사회 영향은
  • 송고시간 2021-01-20 08:43:21
바이든 외교 핵심축 동맹강화·다자주의…국제사회 영향은

[앵커]

바이든 새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을 방기했다고 비판하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귀환을 선언했습니다.

핵심은 동맹 강화와 다자주의인데요.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면서 '미국 우선주의'도 함께 종언을 고했습니다.

공백이 생긴 외교정책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선언으로 채워졌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번 인선은) 미국이 돌아왔으며, 세계를 이끌 준비가 됐음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다시 테이블의 상석에 앉아 동맹과 함께 적들과 마주하고, 우리의 가치를 옹호할 것입니다."

동맹 강화와 다자주의가 바이든표 외교를 떠받치는 두 개의 축입니다.

여기엔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내재돼 있습니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복원을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을 한데 묶은 '글로벌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자주의 측면에선 트럼프 행정부 때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이란 핵 합의 복귀, 세계보건기구 재가입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이 대권을 거머쥔 데 이어 상하원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계 최악인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제 침체 등 내부적으로 꺼야 할 불이 많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또 트럼프는 물러나지만 대선 때 7천만 표가 넘는 역대 최다 득표 패배자 기록으로 확인된, '아메리카 퍼스트'로 대표되는 이른바 트럼피즘도 바이든 행정부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한편, 북핵 문제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톱다운보다는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보텀업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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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