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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코로나19 극복하는 나눔의 정 '0원 마켓'

사회

연합뉴스TV 한파·코로나19 극복하는 나눔의 정 '0원 마켓'
  • 송고시간 2021-01-21 08:41:17
한파·코로나19 극복하는 나눔의 정 '0원 마켓'

[앵커]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추운 겨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도 이어지고 있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나눔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쌀과 라면, 고기와 통조림까지 진열대가 가득 차 있습니다.

영락없는 동네 마트인데, 가격표가 없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나눔 가게, '0원 마켓'입니다.

총 3만원 어치의 물품을 골라 공짜로 가져가면 됩니다.

품목 수로 보면 4개 품목 정도 됩니다.

먹을거리와 방역용품까지 필요한 물품을 바구니에 담습니다.

<현병복 / 서울시 영등포구> "쌀하고 오리고기, 김을 골랐고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가져갑니다.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인근 제과점에서 기부해 온 빵과 음료수는 덤입니다.

<임병근 / 영등포구 0원 마켓 점장> "쌀이나 보리는 후원금으로 구입하고 있고요. 화장지나 마스크는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봉사자들이 집으로 찾아가 건네줍니다.

<현장음> "어머니. 어르신. 저희 왔습니다 잘 계셨어요?"

서울 영등포구에만 총 3곳의 0원 마켓이 설치됐습니다.

<채현일 / 서울 영등포구청장> "생필품 필요하신 분은 어느 누구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기 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이같은 나눔 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부를 할 때는 가까운 지자체나 나눔 마켓을 방문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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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