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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노믹스가 온다…한국경제에 쌍끌이 호재

경제

연합뉴스TV 바이노믹스가 온다…한국경제에 쌍끌이 호재
  • 송고시간 2021-01-21 10:14:55
바이노믹스가 온다…한국경제에 쌍끌이 호재

[앵커]

미국을 이끌어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 출범합니다.

일단 바이드노믹스는 실물과 금융 대부분의 영역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인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일단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기조였던 보호주의에서 탈피해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의 관계회복, 다자간 협력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중 압박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당장 중국과의 무역 갈등도 재점화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서진교 /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중국, 대세계 경제정책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은 탐색기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내 약속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도 호재입니다.

풀린 달러로 약달러가 예상되지만 우리로서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경기부양에 의해 미국 경제의 회복이 이뤄진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대미 수출을 통한 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최대 2.2%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넘쳐나는 유동성에 비교적 탄탄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급격한 경기 반등에 따른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이나,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가능성은 한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복병으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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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