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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전기차 보조금…테슬라 모델S는 '0원'

경제

연합뉴스TV 확 바뀐 전기차 보조금…테슬라 모델S는 '0원'
  • 송고시간 2021-01-22 06:08:52
확 바뀐 전기차 보조금…테슬라 모델S는 '0원'

[앵커]

전기차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게 보조금 내역이죠.

정부가 올해 보조금 체계를 전면 개편했는데요.

한국 정부 보조금으로 비싼 차 팔아온 테슬라, 벤츠 같은 회사들은 판매 전략 다시 짜야할 것 같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테슬라 전기차 '모델S'를 비롯 벤츠EQC, 아우디 e트론 등 고급 수입 전기차들은 보조금 혜택이 아예 없습니다.

정부가 가격 9,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출고가 6,000만원 이하는 전액을, 6,000만원에서 9,000만원 사이는 절반만 지급됩니다.

국산 전기차인 코나, 아이오닉, 니로는 가중 연비 등에 따라 690만원에서 800만원을 지원 받고, 지자체별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을 포함하면 최대 1,9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최대 820만원이던 전기 택시 지원금 상한액도 1,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전기차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확산을 유도하는 겁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돼 그만큼 소비자는 차를 싸게 살 수 있는데, 그간 고가 수입 전기차에 세제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다만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 모델3는 연비가 좋고, 보조금 지급도 유지돼 판매량 영향은 미지수입니다.

<송석섭 / 환경부 대기미래전력과 사무관> "지자체 거주요건 일원화 부분입니다. 올해는 구매지원 신청서 접수일 기준으로 해서 최대 3개월 내로 거주요건을 설정하도록 제한을 하게됩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차량 2,400만 대 가운데 전기차는 12만 8,000여대로 아직 0.5% 수준.

정부는 올해 전년대비 21.4% 증가한 전기차 12만 1,000대를 지원해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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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