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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편해진 명절 음식…상차림 통째 배달도 인기

경제

연합뉴스TV 더 간편해진 명절 음식…상차림 통째 배달도 인기
  • 송고시간 2021-02-06 09:30:36
더 간편해진 명절 음식…상차림 통째 배달도 인기

[앵커]

이번 설엔 코로나19로 직계가족도 다섯 명 이상 모일 수 없어 다들 조촐하게 지내게 됐죠.

명절상 장만도 간단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통째로 주문하는 명절상부터 데우기만 하면 되는 포장음식까지. 다양한 간편 명절 음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질된 명절 음식 재료를 세심하게 다듬기 시작하고, 먹음직한 산적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자 고소한 기름 냄새가 주방에 퍼집니다.

차례상 음식 준비가 한창인 곳은 다름 아닌 특급호텔.

모둠전과 삼색나물, 갈비찜에 굴비구이까지 먹음직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이 음식들은 모두 주문만 하면 차를 탄 채 받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조인택 / 더플라자호텔 수석주방장>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데 종가의 장이라든지 담음이라든지 그런 음식들을 토대로 해서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집에 안 가도 고향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 그대로 느낄 수 있게끔…"

용기에 액상스프를 뜯어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자 3분 만에 만둣국이 완성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인데, 떡갈비에 생선구이, 전까지 각종 제수 음식을 전자레인지만으로 차려낼 수 있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배현우 / CJ 레시피마케팅팀> "가정에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만 사용해서 맛있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기획을 마쳤고요. 편리성을 추구하는 고객님들에게 맞춰서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제품들이 발전할 것으로…"

편의점들도 주로 조촐한 연휴를 보낼 1, 2인 가구를 겨냥해 명절 대표 반찬을 담은 도시락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에 관련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명절 상차림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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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