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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안되니 밖에서"…출장 성매매 광고 기승

사회

연합뉴스TV "업소 안되니 밖에서"…출장 성매매 광고 기승
  • 송고시간 2021-02-07 06:21:47
"업소 안되니 밖에서"…출장 성매매 광고 기승

[앵커]

온라인에선 불법 성매매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최근엔 업소로 유인하는 내용보단 출장 성매매, 조건만남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피하려는 꼼수인데요, 당국은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를 펼칠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예명과 사는 곳을 적는가 하면, 조건만남 시간과 가격까지 게시돼 있습니다.

이른바 '후기'라며 성매매자와 나눈 메신저 대화도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조건만남이나 출장 성매매를 알리는 광고가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신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는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신, 조건만남 알선이나 애인 대행, 출장 마사지 광고가 68.4%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오수연 /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 주무관> "코로나 때문에 유흥업소 등에 집합금지가 내려진 상황이기도 하니깐 업소 중심의 홍보보다는…출장형 성매매라든지 조건만남의 성매매 광고들이 SNS나 인터넷상에 많이 올라오는 거 같아요."

이에 경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손휘택 / 경찰청 생활질서 계장> "사이트나 온라인상 이뤄지는 번호 같은 걸 통해서 첩보 수집을 강화를 하고 있거든요. 첩보 수집을 통해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걸 엄정하게 단속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조직을 적발하기 위한 꾸준한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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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