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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당 회의서 대남·대외 활동방향 제시"

정치

연합뉴스TV 北 "김정은, 당 회의서 대남·대외 활동방향 제시"
  • 송고시간 2021-02-10 17:38:54
北 "김정은, 당 회의서 대남·대외 활동방향 제시"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밝혔습니다.

올해 중에 어떤 식으로든 남쪽과 미국을 향한 액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월요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당대회 다음으로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지난달 8차 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방향을 정했다면,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국가정책을 결정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대남·대미 정책 방향은 이틀째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조선중앙TV>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한 치의 드팀(빈틈)도 없이 철저히 집행해 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습니다."

북한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대외정책 방향을 명백히 밝혔다는 점에서 올해 중에 대화든, 도발이든 어떤 식으로든 한미 양국을 향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의 과업도 규정하고,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하시면서…"

북한은 전원회의 내용을 전하며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경제 발전에 사활을 건 북한이 최근 내각 중심의 경제 시스템 정비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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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