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당분간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선 셈인데요.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짜가 작년 1월 20일이었습니다. 1년하고도 약 한 달이 더 지나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첫날,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질문 2>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프랑스에서 의사 출신 보건부 장관이 최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하면서 어떤 백신을 맞아도 2~3일 정도 몸살을 앓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논란을 일축시켰습니다. 접종 뒤에 국소 이상 반응은 흔하다는 뜻일 텐데요. 실제 오늘 포항에서 접종자가 혈압이 오르고 어지러운 증세가, 인천에서도 간호사 2명이 혈압이 오르는 증세를 보였다가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큰 문제는 없는 건가요?
<질문 2-1> 기저 질환으로 다른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 접종 후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이게 기저질환에 의한 것인지, 백신 부작용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3>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형성될 텐데요. 내 몸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질문 4> 지금 백신을 맞으면 얼마나 면역이 지속되나요? 독감백신과 같이 매년 접종을 해야 합니까?
<질문 5> 우리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이 목표가 가능한 것인지 전망을 부탁드리고요. 집단 면역 형성은 어떤 방식으로 확인하게 되나요?
<질문 6> 예방접종을 마치면 백신접종 확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해외 몇몇 나라에서도 백신접종 완료된 경우 특별한 '패스'를 발급하는 사례가 있더라고요. 향후 특정 장소 입장을 허용하거나 해외여행 가능하게 하는 방식, '백신 여권 제도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최근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살펴보면, 급격한 확산세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었고 양성률도 연일 1%를 웃돌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전문가분들이 4차 유행 가능성도 언급하시던데요. 개학과 날씨 등 여러 가지 변수로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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