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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서울 곳곳서 소규모 3·1절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보수단체들, 서울 곳곳서 소규모 3·1절 집회
  • 송고시간 2021-03-02 06:01:20
보수단체들, 서울 곳곳서 소규모 3·1절 집회

[앵커]

3.1절이었던 어제(1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9인 이하로 인원수가 제한되면서 대부분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에 모입니다.

당초 수십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의 금지처분을 받았는데,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일부 허가했습니다.

<최인식 / 자유민주국민운동 공동대표>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법원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고…"

우리공화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탑골공원에서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원들은 정부의 방역을 실패로 규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최덕재 기자> "3.1절 집회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9명 이하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지지자들과 경찰 등이 모이며 다소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에서도 산발적 집회가 진행됐고, 일부는 차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도심 내 신고된 3.1절 집회는 1,600여 건에 달했지만, 참석 인원 제한과 궂은 날씨 등으로 대형 집회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광복절 집회 당시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상경해 집회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경찰은 118개 중대 7천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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