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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4.5㎝ 폭설

사회

연합뉴스TV 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4.5㎝ 폭설
  • 송고시간 2021-03-02 08:55:26
강원 영동 대설경보…미시령 84.5㎝ 폭설

[앵커]

이틀째 강원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8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추가로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여전히 강원 영동지방 중심으로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강릉과 속초 등 영동 대부분 지방에 대설경보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미시령 84.5cm 진부령 72.1cm 속초 설악 66.2cm 북강릉 36.1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지방에 5~10cm, 울릉도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눈발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봄의 초입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백두대간으로 차고 습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겨울철에 내리는 눈 보다 3배 가량 더 무겁습니다.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축사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밖의 내륙지방에 내리던 눈,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아 미끄럽습니다.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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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