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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대설특보 해제…미시령 89.6㎝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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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원 영동 대설특보 해제…미시령 89.6㎝ 폭설
  • 송고시간 2021-03-02 14:09:05
강원 영동 대설특보 해제…미시령 89.6㎝ 폭설

[앵커]

강원 영동지방에 기록적인 폭설 쏟아졌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90cm의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오후에 들면서 눈발이 잦아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강원 영동에 이틀째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눈발이 드디어 잦아들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강원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방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미시령 89.6, 속초 설악 70.2, 북강릉 34.5 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부터는 눈이 거의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봄의 초입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백두대간으로 차고 습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겨울철에 내리는 눈보다 3배가량 더 무겁습니다.

특히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축사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사고가 우려되는데요.

최대한 눈을 빨리 쓸어내는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지방에 내리던 눈,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생긴 곳이 많습니다.

특히 그늘진 도로, 터널 출입구 등은 많이 미끄러운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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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