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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확진 7주만에 증가…WHO "연내 종식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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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계 확진 7주만에 증가…WHO "연내 종식 비현실적"
  • 송고시간 2021-03-02 15:18:42
세계 확진 7주만에 증가…WHO "연내 종식 비현실적"

[앵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인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본격적인 싸움이 전개되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1월 첫째 주 252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 약 123만 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6만3천 명 정도 늘어났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보고된 확진자는 WHO의 6개 지역 가운데 아메리카대륙, 유럽, 동남아, 동부 지중해 등 4개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감염자가 늘어난 데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WHO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방역 단계가 내려갔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경계심도 풀어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WHO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올해 안에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내놓으며 경각심도 일깨웠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저는 우리가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 백신들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억제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HO는 저개발국의 취약층을 배려하지 않고 백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행태도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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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