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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규 감염 50%가 변이"…봉쇄 연장 추진

세계

연합뉴스TV 독일 "신규 감염 50%가 변이"…봉쇄 연장 추진
  • 송고시간 2021-03-03 17:08:19
독일 "신규 감염 50%가 변이"…봉쇄 연장 추진

[앵커]

유럽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신규 감염 중 변이 비율이 절반에 달하자 이달 말까지 봉쇄 연장을 추진하고, 프랑스도 추가 제한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8일까지 봉쇄 조처 연장을 추진합니다.

봉쇄 조처를 완화하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율이 50%에 달한다"며, "곧 변이 바이러스가 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프랑스도 니스, 덩케르크 등 일부 지역에 주말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제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대통령과 코로나19 특별 국방 협의회를 가질 것입니다."

체코는 기록적인 코로나19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까지 동원해 필수 목적의 여행을 제외하고는 시민들이 고향에 머무르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파벨 노보트니 / 체코 시민> "사람들은 지금까지 규칙을 지키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아마도 이번 봉쇄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체코의 인구당 코로나19 감염률은 세계 1위로 이웃 국가인 독일의 11배에 달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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