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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제 불찰로 걱정 끼쳐 죄송"…재차 사과

사회

연합뉴스TV 김명수 "제 불찰로 걱정 끼쳐 죄송"…재차 사과
  • 송고시간 2021-03-05 05:36:10
김명수 "제 불찰로 걱정 끼쳐 죄송"…재차 사과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른바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진 뒤 첫 공개 일정에 나섰습니다.

관련 논란에는 거듭 사과했지만 일각의 사퇴 요구에는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법원장회의를 주재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최근에 저의 불찰로 법원 가족 모두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법원장회의 인사말을 통해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혀온 김 대법원장이 자신의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고개를 숙인 겁니다.

지난달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국회의 법관 탄핵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녹취록이 공개된 뒤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두 차례 사과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4일에는 "9개월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이 희미했다"고 자신의 해명이 왜 사실과 달랐는지 설명했고, 이어 19일에는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이같은 배경 설명 대신 "자신의 불찰"이라며 한 문장으로 사과의 뜻만을 전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한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야권 등 일각의 사퇴 요구를 놓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올해도 저는 대법원장으로서 법원과 재판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 대법원장은 마지막으로 국민 신뢰를 강조하며 의지할 수 있는 사법부가 되도록 좋은 재판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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