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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백신 접종 이틀째…이상반응 대비 센터 운영

경제

연합뉴스TV 상급종합병원 백신 접종 이틀째…이상반응 대비 센터 운영
  • 송고시간 2021-03-05 14:31:25
상급종합병원 백신 접종 이틀째…이상반응 대비 센터 운영

[앵커]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대응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백신 접종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백신 접종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의료진이 늘면서 분주한 모습입니다.

접종을 위해선 밖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다음 제가 있는 강의실 내로 들어오면 이곳에서 예진을 하게 됩니다.

예진에서는 몸상태와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여부, 과거에 다른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예진을 마치면 지금 보이는 커튼 뒤에서 접종을 하게 되는데요.

접종을 마치면 접종 후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15분에서 30분간 이곳에서 몸상태를 살피며 대기를 하게 됩니다.

아침 8시부터 접종을 시작해 오전에만 200명 넘는 의료진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병원 측은 백신 접종자가 근무지나 자택에서 돌아가서도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24시간 대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며 백신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통증과 약간의 발열 증상을 포함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속히 안내하게 됩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임신 중인 직원을 제외하면 병원 내 종사자 95%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주말에도 하루 800명씩 접종해 열흘 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한창이군요.

오늘부터는 서울아산병원이 접종을 시작한다는데 다른 주요 병원들은 언제 접종을 시작하죠?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백신 접종은 어제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본격화했습니다.

오늘(5일)은 서울아산병원, 다음주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서울 아산병원에선 오전 8시부터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보건의료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됐습니다.

2주간 하루 평균 800명이 백신을 맞는데요.

코로나19 환자 격리 치료 병동 의료진은 다음주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접종을 마친 의료진은 예방접종으로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자체적인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의료기관에서의 접종도 좀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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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