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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잘가요' SK 와이번스…'반가워요'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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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잘가요' SK 와이번스…'반가워요' SSG 랜더스
  • 송고시간 2021-03-05 21:35:12
[프로야구] '잘가요' SK 와이번스…'반가워요' SSG 랜더스

[앵커]

신세계그룹에 매각된 SK 와이번스가 작별과 새로운 만남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SK 와이번스의 이름은 KBO리그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고, 그 자리는 SSG 랜더스라는 새 이름으로 채워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청백전을 마친 선수들

SK의 대표 응원가 '연안부두'를 부르며 작별 인사를 대신합니다.

<현장음> "어쩌다 한번 오는 저 배는~ 인천 SK!"

정든 유니폼을 반납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김강민 / SSG 랜더스> "앞으로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게 가장 아쉬운 것 같고…"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주역들과 팬들도 SK와의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이번스와 함께 희로애락을 다 겪었는데 많이 아쉽고…"

<김유현 / 어린이 팬> "와이번스는 이제 추억이 되겠지만 슼린이가 아닌 쓱린이로…"

선수단 버스에는 SK의 흔적은 지워지고, 신세계 이마트 로고가 새롭게 새겨졌습니다.

SK와 작별하자마자 새 이름 SSG 랜더스가 공개됐습니다.

'인천 하면 생각나는 이름'이라는 정용진 부회장의 힌트대로 연고지 인천과의 연관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습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처럼 새로운 상징이 돼,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KBO의 가입 절차도 모두 마쳤습니다.

정식 일원이 된 SSG의 가입금은 60억 원으로 의결됐고, 떠나는 SK는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2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SSG의 초대 감독이 된 김원형 감독은 새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원형 / SSG 랜더스 감독>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마음으로 또 열심히 뛰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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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