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더 자세한 코로나19 상황을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국내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2> 정부가 고의로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입원·격리 조치 등을 위반한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이 가능하게끔 하는 새 감염병예방법을 9일 공포,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방해 행위 차단에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3>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18명이 추가로 발생해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이들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당분간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4> 당국은 불법체류자도 추방 없이 검사와 치료를 제공해 새로운 감염확산 연결고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강제 추방 우려에 여전히 검사받지 않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까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후 8일간 누적 접종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인구 5천200만 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57%인데요. 집단면역 형성에 접종률이 중요한데요. 이런 추세라면 정부가 계획한 '11월 집단면역'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질문 6> 백신 접종 후 사망을 비롯해 경·중증 이상 반응 보고가 나왔는데요.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고위험군의 치명률과 중증도 고려하면 접종 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 인과성도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질문 7>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만65세 이상과 만18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져있는데요. 어제 식약처가 화이자 백신을 만 16세 이상부터 고등학생들도 맞을 수 있게 허가했습니다. 앞으로 접종 확대까지 어떤 절차가 남아 있나요?
<질문 8>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도 방역의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기존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변이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왜 그런 건가요?
<질문 9>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개편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 핵심은 크게 개인 활동 관리 강화와 자율·책임 기반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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