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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격기 또 중동행…동맹 전투기와 비행 '위력 과시'

세계

연합뉴스TV 美폭격기 또 중동행…동맹 전투기와 비행 '위력 과시'
  • 송고시간 2021-03-08 17:46:44
美폭격기 또 중동행…동맹 전투기와 비행 '위력 과시'

[앵커]

핵 합의 복귀를 두고 이란과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또다시 중동에 전략폭격기를 보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이라크 미군 주둔기지 로켓 공격에 대해선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주변으로 여러 대의 전투기가 호위하며 비행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두 대의 B-52 폭격기가 중동지역을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B-52 폭격기의 중동 출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이번 출격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카타르 등 중동지역 동맹국 전투기가 나란히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군 측은 "이번 비행이 공격을 제지하고 미국의 역내 군사적 관여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 선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는 이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10발 이상의 로켓탄이 떨어졌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ABC방송에서 로켓 공격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평가하고 있다면서 해야 한다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격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에 대해 "그들이 옳은 일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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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