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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초미세먼지 기승…다음주까지 장기간 '답답'

날씨

연합뉴스TV 불청객 초미세먼지 기승…다음주까지 장기간 '답답'
  • 송고시간 2021-03-11 05:13:42
불청객 초미세먼지 기승…다음주까지 장기간 '답답'

[앵커]

공기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1일)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다음 주 초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회색 장막이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광화문 광장 뒤 북악산은 흐릿하게 윤곽만 보입니다.

포근해진 날씨에 옷차림은 가벼워졌지만 희뿌연 먼지 탓에 눈과 코는 더 답답해졌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중국발 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건너왔고,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김성우/대기질통합예보센터>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초부터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공기 흐름이 느려 쌓인 먼지가 흩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30 수준으로 입자가 작은 만큼, 침방울 마스크 대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먼지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장기간 공기질이 탁한 만큼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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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