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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총책 추적

사회

연합뉴스TV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총책 추적
  • 송고시간 2021-03-29 06:35:53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총책 추적

[앵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허가를 받지 않은 스포츠 토토 사이트는 모두 불법입니다.

이미 수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최근 이런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결과에 돈을 걸어 수익을 챙기는 '스포츠 토토' 사이트입니다.

카드게임 바카라부터, 특정 숫자를 맞추면 돈을 가져가는 파워볼까지 사행성이 짙은 게임도 눈에 띕니다.

사이트에 실시간 입출금한 사람들의 내역까지 나오지만, 조만간 폐쇄될 예정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사이트 운영자 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의 연령은 20~30대로, 서울 강남구 일대 한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하며 서버를 관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 관리인> "○○호가 젊은 애들이 있는데. 애들이 전부 다 좀 차들도 약간 고급 차 몰고 다니고… (올해 초에 들어온 건가?) 그렇죠."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불법 사이트 운영에 사용해온 PC와 대포통장, OTP 카드 등을 압수했습니다.

아울러 확보한 전산자료를 분석해 운영 시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입금한 사람 중 상습도박 행위가 적발되거나 액수가 클 경우 도박죄로 함께 입건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압수물을 포렌식해 범죄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조직 총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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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