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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41명 연기흡입

사회

연합뉴스TV 남양주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41명 연기흡입
  • 송고시간 2021-04-11 09:16:54
남양주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41명 연기흡입

[앵커]

어제(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면적도 넓어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는데요.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십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주민들이 대피소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와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습니다.

건물 곳곳이 검게 그을렀고, 주민들이 잇따라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난 건 어제(10일) 오후 4시 반쯤.

상가 1,2층 외에 아파트나 지하 대형마트로 불이 번지진 않았지만 40여 명이 연기를 마셨고,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대피소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정운 / 화재건물 주민> "지인한테서 주차장 입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걸 전화를 받았어요. 대피는 1층 식당 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대피를 했고요."

불은 상가 1층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돼 주차장 차량들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범진 / 남양주소방서장> "지상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거로 추정이 되고요. 지상 1층에 다수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급격한 연소가 확대돼…"

화재 당시 큰 폭발음도 여러 차례 들리면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강한철 / 화재건물 주민> "보니까 불이 굉장히 크게 많이 났더라고요. 폭발음도 여러 번 들리고…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었고, 굉장히 놀라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고"

상가 전체 면적이 넓은데다 구조상 진화 작업이 쉽지 않아 불은 10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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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