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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빅리그 첫 홈런포

스포츠

연합뉴스TV '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빅리그 첫 홈런포
  • 송고시간 2021-04-11 16:52:34
'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빅리그 첫 홈런포

[앵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입성한 김하성이 8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동점 솔로포를 비롯해 역전에 물꼬를 트는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가 2-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의 커브를 퍼 올립니다.

쭉 뻗은 공은 118m를 날아가 왼쪽 폴을 강타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포가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전 8경기, 19타수 만에 신고된 김하성의 첫 홈런으로, 더그아웃에서 침묵 세리머니를 하던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5회 말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김하성은 3-4로 끌려가던 7회초 직접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담장을 넘겨 홈을 밟았습니다.

8회에는 포구하던 네이트 로의 미트 사이로 공이 빠지면서 1루로 나갔고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샌디에이고의 7-4 역전승에 힘을 보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늘 당연히 홈런 쳐서 기분은 좋지만, 앞으로의 게임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타석에 계속 나가면서 조금씩 투수의 볼에 적응을 해나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하성의 타율은 2할이 됐습니다.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김하성은 데뷔 첫 한 경기 3출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입성 이래 최고의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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