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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⅔이닝 비자책 1실점…시즌 첫 승·통산 6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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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6⅔이닝 비자책 1실점…시즌 첫 승·통산 60승
  • 송고시간 2021-04-14 18:14:10
류현진, 6⅔이닝 비자책 1실점…시즌 첫 승·통산 60승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코리안 빅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로 MLB 통산 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출발한 류현진, 병살타로 주자를 지워낸 데 이어 KKKK, 네 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자유자재로 꽂아 넣는 '칼제구'에 구속까지 끌어올린 류현진의 괴물투구 앞에 양키스 타선은 맥 없이 물러났습니다.

6회 2사 1, 2루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로 잡아내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7회 3루수 수비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2루타를 맞아 비자책 1실점하고 마운드를 물려줬습니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2회 만루 기회에서 팔라시오스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류현진이 내려갈 때까지 여섯점을 냈습니다.

8회에는 불펜이 흔들리며, 양키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토론토는 7대 3으로 이겼습니다.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7개 탈삼진 비자책 1실점 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89로 낮추고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울러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60승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었고, 3경기 안에 그래도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선발투수가 할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양키스를 무너뜨린 류현진의 만점 투구에 토론토 몬토요 감독과 현지 언론들은 "최고의 피칭이었다"고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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