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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14…확산 위험 커져"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14…확산 위험 커져"
  • 송고시간 2021-04-18 16:51:00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14…확산 위험 커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4월 18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692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2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으로 입원 격리 중인 환자의 1.2% 수준입니다.

중환자실은 766병상 중 611병상 여유가 있으며 중증도, 경증 환자의 경우에도 1만 5,000여 병상 중 9,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어제 3분의 환자가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약 2만 9,000건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2월부터 누적 접종 건수는 약 151만 건입니다.

4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주간의 환자 발생과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621명입니다.

이는 직전 한 주간의 579명에 비해 42명, 약 7.3%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일주간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1로 그 직전 주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4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있어 당분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하루 평균 수도권이 419명, 비수도권이 202명의 환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평균적으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여 유행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며 비수도권도 부산, 경남권에서 하루 9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평균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 양상에 있어서는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여전히 중요한 감염경로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의 집단감염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이들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 중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은 1월 초 2주간은 16%였으나 지난 2주간은 54%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의 감염은 줄고 있으나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피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손 세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되는 야외에서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이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입니다.

의료 대응체계를 여력은 아직 큰 문제가 없습니다.

고령층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방접종과 선제검사 그리고 치료제 활용 등으로 중증 환자의 발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3차 유행 시기인 작년에 오늘과 유사한 환자 발생이 있었던 12월 11일을 예로 비교해 보면 당시는 국내 환자 673명이 발생하였고 위중증 환자는 169명이었습니다.

반면 오늘은 649명 국내 환자에 위중증 환자는 10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환자 발생 규모이지만 12월 당시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의료체계의 여력은 더욱 커져 있습니다.

12월 11일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52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611개이며 당시 10배가 넘는 여력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전담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에는 12월 11일 당시에는 210개만 가지어 있었고 이 중 39병상만이 비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766개 전담 중환자 병상을 운영 중이며 611개 여유 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준중환자 병상도 42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30개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70대 이상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 중인 고령층 예방접종이 진행될수록 중중환자 발생이 더욱 줄고 의료 체계 여력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방역관리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목욕장업에 대하여 종사자 전수검사, 입장 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전국 목욕장 종사자 3만 9,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20명의 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였습니다.

이번 전수검사에서 환자가 발견된 8개 지자체에서는 종사자 전수검사를 격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목욕장 이외에도 숙박업이나 다른 공중위생업소의 현장점검도 함께 강화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보육 교직원의 전수검사와 현장점검, 방역지침 배포 등 방역관리를 계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30만 명 중 18만 명을 검사한 결과 20명의 환자를 선제적으로 찾았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계속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집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신속하게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장애아를 돌보고 있는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에 대한 예방접종이 4월 초부터 진행 중에 있고 6월부터는 전체 보육 교직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애인의 코로나19 감염과 격리에 대비하여 국립재활원을 장애인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전담병상을 확충하고 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것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시설의 운영 축소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 인력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에 거주한다든지 등의 이유로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또한 방역수칙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지속해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는 식당,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1만 7000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각 지자체와 경찰청이 합동으로 전국 유흥시설 2,700개 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였습니다.

지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 경상도권의 유행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과 필요합니다.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은 자제하시고 특히 밀폐되고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음주를 곁들여 장시간 모임을 가지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가급적 개방된 실외에서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활동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6월까지 고령층과 취약계층, 필수인력 등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에 더해 의료체계를 계속 확충하고 있고 치료제도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6월 이후부터는 훨씬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이때까지 최대한 유행이 커지지 않고 안정화되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리며 예방접종 대상자들도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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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