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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만 심어도 처벌…양귀비·대마 집중 단속

사회

연합뉴스TV 한송이만 심어도 처벌…양귀비·대마 집중 단속
  • 송고시간 2021-04-19 06:12:42
한송이만 심어도 처벌…양귀비·대마 집중 단속

[앵커]

해경이 다음달부터 100일간 마약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양귀비 단 한 송이만 심어도 처벌받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핀 예쁜 꽃은 모두 양귀비입니다.

하얀색 동그란 열매가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입니다.

넓은 양귀비 밭에서는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행히 화면 속 장소는 저 멀리 아프가니스탄입니다.

국내엔 거대 마약 농장도 없고,

<영화 '나르코스'> "네가 결정해. 돈이야, 총이야?"

폭력을 일삼는 거대 마약 카르텔도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란 명성은 옛말이 됐습니다.

수사기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마약 범죄는 끊이지 않습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유명인의 마약 사건부터,

<황하나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죄송합니다."

암흑 경로를 타고 퍼지는 일반인 중독까지.

곳곳에서는 해외에서 들여온 밀수입 마약이 쏟아져 나옵니다.

전갈 문양이 찍힌 이 상자들은 모두 코카인입니다.

모두 35kg,한번에 1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올 초 부산항의 한 컨테이너선에서 한꺼번에 적발된 것들입니다.

일부 섬마을에서는 몰래 양귀비나 대마 재배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해양경찰은 7월 말까지 약 100일간 도서지역과 어촌 마을의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을 불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주식/해양경찰청 마약단속계장>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양귀비 불법재배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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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