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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역전골' 손흥민…한 시즌 리그 최다 1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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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PK 역전골' 손흥민…한 시즌 리그 최다 15호골
  • 송고시간 2021-04-22 11:16:52
'PK 역전골' 손흥민…한 시즌 리그 최다 15호골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리그 15호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의 역전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전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29분,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서 있던 루카스 모라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했다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티나게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에게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레길론이 무사 제네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45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역전골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이 리그 15번째 골로, 2016-17시즌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첫 골이 무효가 돼서 너무 실망스러웠죠…중요한 건 늦게라도 다시 골을 넣고 승리해 자신감을 찾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디오 판독에 울고 웃은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자신보다 한 살 많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선물한 첫 승이기도 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경질, 슈퍼리그 참가와 탈퇴 선언으로 어수선했던 토트넘은 리그 6위로 올라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토트넘의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위해 오는 26일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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